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컨퍼런스콜 협의 내용 등을 반영해 국가별신용등급을 12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위에서 3번째인 ‘Aa2’라는 평가를 받으며 ‘안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이 평가는 프랑스와 유케이 등과 동급으로,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과 재정/금융의 강점 등이 크게 바뀌지 않은 반면, 한국의 제도와 거버넌스 및 관리역량은 더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평가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 유지 결정은 코로나로 인한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컨퍼런스콜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 신용평가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가신용등급을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지리상 제일 가까운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단계 아래인 ‘A1’ 등급 평가를 받았다. 중국과 일본 이외의 A1 등급에는 칠레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