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여야가 합의해 국무총리를 추천한다면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8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좋은 분을 총리로 추천해 주신다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국회의장은 “이런 때일수록 민심을 잘 받들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보여준 촛불민심을 잘 수렴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약 13분간 이어졌다.